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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수업자료/영상 자료

수능.... 응시자와 감독 그 아이러니


오늘도 수능은 다가왔고 감독을 피할 수 없는 나의 스트레스는 시작되었다.
감독 그 자체도 힘든 일이지만 언제나 희생양이 되는 감독의 위치가 새삼 무겁기 때문이다.

어떤 시비거리에도 노출되어 맨 몸으로 온전히 혼자 당해야 하는 수능 감독교사의 위치는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교사의 위치에 다름 아니어서 슬프고 견디기 힘들다.


감독선생님께서 잘 판단하셔서 하셔야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십수년째 들어오면서 한번도 교과부에서 수험생 본인의 문제이니 감독으로서의 원칙을 준수하라는 자존심있는 대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수능은 이제 곧 시작이고 나는 열심히 감독을 하게 될 것이다.

어떤 친구는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맞이할 것이고
어떤 친구는 비통함에 몸이 무너질 것이다.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꼭 수능이어야 하는 대한민국의 현재는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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