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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11 딸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 올해로 10년째 두 딸들에게 진짜 산타가 있는 것처럼 크리스마스 이브, 정확하게 말하면 크리스마스 새벽에 편지를 쓰고 있다. 벌써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기 2시간 전이다. 짧은 영어로 진짜 영어로 편지쓰는 산타 편지를 쓰려니 죽을 맛이다. ㅎㅎㅎ 근데 왜 산타는 영어로 편지를 쓰지? 이것도 이승만으로부터 시작된 골수에 박힌 강대국에 목메는 '사대적 근성'에 가까운 본능이 되어버려서 그렇긴 하지만........ 올해는 5만원 정도를 핸드폰 케이스를 주문제작해주는 사이트에 미리 입금시킨 후 그걸 산타가 입금한 것처럼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려주고 사이트에 미리 말해놓고 작전을 짠 후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선물을 한번 마련해봤다. ㅎㅎㅎ 어쨌던 올해 편지가 아마도 마지막이지 싶은데....... 둘째 린이가 이젠..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크리스마스 4일전 오늘..... 둘째공주 린과 함께 만들었다. ㅎㅎㅎ 이 트리가 대체 몇년째 사용되는건지....뽕을 뽑는다. 린이 조립하기 위해 박스에서 트리셋트를 꺼내니 놀라며 실망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이렇게 작아?" 그렇다. 이게 작아진게 아니라 우리 둘째공주가 훌쩍 커버린거다. 이렇게 세월은 흐른다. 김도향의 노래 '향수'는 한때 내 시골고향을 기억하게 하는 노래였었지만 둘째 린이와 정지용의 '향수' 그 동네를 갔다온 후에는 '향수'는 린과의 추억이 되었다. 추억은 시간을 먹고 자란다. 시간이 지나면 이 트리는 정말 조그만 모습이 되겠지. 그때 린이는 내게서 독립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테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