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여행은 항상 여분의 공간과 시간을 남긴다. 신샘과 함께 큰딸 그리고 내가 아닐라오의 몬테칼로에서 보낸 1주일은 확실히 남다른 시간이었다. 큰딸에게는 큰딸 나름대로 수중사진에 대한 감이 확 높아진 여행이었고 나에게는 신희우라는 새로운 만남이 깊어진 시간이었기 때문에 1주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그 결과물은 오늘 저녁 함께 술 한잔하기로 한 여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함께 오랜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길 희망한다. 더보기
봄? 겨울? 민물다이빙 포인트 사전답사여행 2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 주는 공감은 대단하다. 정말 시인이라 느낀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절대공감을 주는건 생각보다 어렵다. 시와 음악으로...... 하여튼 숲으로 난 오솔길을 보고 무작정 휠을 틀어 들이밀었는데 아니니다를까 그림이다. 아아.......... 이쁘다. 난 자체가 음흉한 놈이어서 그런지 이처럼 어두움이 대비되는 이미지가 좋다. 좀더 강한 대비가 되었으면 했는데 능력 부족이다. 이날은 무엇하나 멋지지 않은게 없었다. 아무데나 렌즈를 들이대도 그림이 되었다. 근데 사진을 잘 찍질 못하니 이처럼 어지러운 결과만 남았다. 항상 너무 많은 것을 담지 말자고 하는데도 하수의 어쩔 수 없음은 병이다. 차라리 저 녹슨 철제 의자를 좀더 날렸으면 더 나았을 것을.........ㅠㅠ 여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