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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당 바사르

시밀란 ver 3. 파당바사르, 그 당혹감. 침대기차로 이동하는 여행은 한마디로 축복입니다. 숙소비용과 이동비용을 동일하게 만드는 것이니....... 그 좁은 세면대(냉면그릇 사이즈)에서도 할건 다하고 잠자리(?)로 와서 피곤한 백팩커의 몸을 뉘여 봅니다. '아....... 좋습니다. 끝내줍니다.' 2층 침대와 1층 침대 사이의 틈 사이로 사진기를 들이민 큰딸이 한 컷을 남깁니다. 역시 촌스런 아저씨의 상징...... V 포즈. '잘 자. 큰딸' '응, 아빠도 잘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첫날밤은 행복한 시작입니다. 새벽녂에 날이 밝아오는걸 느끼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10여분 여명을 바라보며 앉았다, 누웠다를 반복하는데 위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빠.......' '응. 딸 일어났어?' '일어나긴 아까 일어났지. 근데 아빠. 왜 사진.. 더보기
시밀란 투어가 시작되다. 12년 새벽 0시 20분발 10일간의 시밀란 투어가 마침내 시작되었다. 4가족이 항상 함께 하던 여행이 이번에는 큰딸과 나, 단 두 사람만의 여행이 되었지만 6일간을 바닷속을 헤맬 일정을 생각하면 초등학교 5학년인 린과 마누라에겐 불편한 여행이어서 아쉽지만 다음 방학으로 함께 하는 시간을 미루고 두 사람만으로 일정을 대폭 줄여 10일 함께 여행하기로 한 것이다. 일정은 이렇다. 1일차 : 쿠알라룸푸르에서 핫야이행 기차를 타자. 2일차 : 핫야이에서 트랑으로 가자. 3일차 : 트랑에서 꼬묵으로 1일 데이투어를 가자. 4일차 : 푸켓으로 버스타고 가자. 저녁에 리브어보드에 승선해서 꿈의 포인트 '시밀란'으로 가자. 5일차 : 하루 죙일 먹고 다이빙하고 쉬고 먹고 다이빙하고 먹고 쉬고 다이빙하고 먹고 야간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