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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라오

여행은 항상 여분의 공간과 시간을 남긴다. 신샘과 함께 큰딸 그리고 내가 아닐라오의 몬테칼로에서 보낸 1주일은 확실히 남다른 시간이었다. 큰딸에게는 큰딸 나름대로 수중사진에 대한 감이 확 높아진 여행이었고 나에게는 신희우라는 새로운 만남이 깊어진 시간이었기 때문에 1주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그 결과물은 오늘 저녁 함께 술 한잔하기로 한 여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함께 오랜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길 희망한다. 더보기
새로운 세계를 맛보다 큰딸 드디어 안정된 중성부력으로 새로운 경지에 이르다. 더디게..... 또 더디게 나아가지만 결국 이룸이 있었던 김득신처럼 큰딸도 그렇게 더디게 이룸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시간은 항상 네편이라는걸 기억하렴. 무언가를 찍으려고 포커스를 잡았을 때 확실한 결과물은 만들어내게 되었다. 그 대상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찍어내느냐는 문제는 여전히 질문의 대상이며 과제겠지만 중요한 것은 대상을 향한 열정이 더 커졌고 치열해졌다는 점이다. 더보기
큰딸의 수중사진 작업과정 영상 큰딸이 이번 여름 다우인에서 아닐라오까지 수중사진 작업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시간은 흘렀고 이제 그 기록들을 남겨 봅니다. 항상 어른들만 있는 다이빙 사이트에서 중학교 3학년이 그 속에 끼어 무언가를 진지하게 하는 일은 외로운 일입니다. 말동무도 없고, 함께 마음맞는 이야기를 나눌 또래도 없고....... 딸녀석이 항상 무언가에 빠져 있는 사람들(어른들)과 함께 해온 시간이 벌써 몇년째인지 모르겠군요. 속으로 들어가 보질 않았으니 알 턱이 없죠. 하여튼 그 기록들중 일부를 남겨 봅니다. (두마게티에서 세부로 넘어오는 배 안에서 지쳐 잠든 큰딸) 매크로 포인트에서 한 여름과 가을 초입을 나고 이제 고입 준비한다고 정신없는 녀석입니다.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입니다. 엄청난 양의 .. 더보기